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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와 한 팀이라니" 감격한 김주형, 골프황제도 "김주형, 저평가 된 선수" 엄지 척

김주형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한 팀이 됐다. 김주형은 내년에 출범하는 스크린골프 리그 TGL에서 세계 골프 랭킹 9위의 맥스 호마(미국)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의 케빈 키스너(미국), 그리고 우즈와 함께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GC)' 팀에 합류한다. 주피터 골프 링크스 GC팀의 일부 소유주이자, TGL의 공동 창립자인 우즈는 "나는 이미 TGL의 리그로서의 발전 가능성과 상품성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긍정적인 미래를 공유한 바 있다"라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골퍼들로 구성된 팀 명단을 확정했으니, 나의 팀원들과 함께 주피터 지역을 대표해 팬들과 소통하고 만나게 될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김주형은 7번의 국제 대회 우승과 3번의 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골프계의 라이징 스타다. 지난 2022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 중 최초로 PGA투어 우승 및 한국인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8일) PGA투어 우승 기록을 세웠다. 타이거 우즈와도 묘한 인연이 있다. 김주형은 2022년과 지난해 10월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1997년 타이거 우즈 이후 최연소로 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선수가 되기도 했다. 2022년에는 인터내셔널 팀에 합류해 첫 프레지던츠컵을 출전한 이력도 있다. 김주형은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어 정말 기대가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즈와의 일화를 소개한 그는 "우즈에게 많은 영감을 받으며 자랐다. 8살 때 호주에서 타이거 우즈를 처음 만나 응원한 적이 있다. 어릴 때부터 그의 비디오를 수도 없이 봤다. 이렇게 우상과 함께 같은 팀에서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맥스와 케빈도 내가 투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들이다. 훌륭한 선수들이고 승부욕도 있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팀원이 되고 우즈와 함께 경기를 펼칠지는 꿈에도 생각지도 못했다. 정말 멋진 일이고 앞으로가 너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우즈도 김주형의 팀 합류에 대해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우즈는 “김주형은 대단한 실력의 선수다. 개인적으로는 실력에 비해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그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을 때, 팀이 필요로 한 순간마다 그가 있었다. 루키로서 그런 역할을 하긴 쉽지 않다. 우리 팀에 그런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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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파리올림픽·프레지던츠컵, 임성재가 그리는 2024년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내고 싶다.”임성재(25)가 2024시즌 출사표를 건넸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렌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 나선다. 더 센트리 대회는 2024시즌 PGA투어 개막전으로, 전년도 우승자(34명) 및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이내 선수들 총 59명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 24위로 이 대회에 나선다. 지난 2022~23시즌 임성재는 31개 대회에 나와 상위 10위 9차례, 컷 통과 25차례를 기록한 바 있다. PGA투어도 임성재의 이러한 활약을 주목하면서 대회 파워랭킹을 8위에 선정했다. PGA투어는 “임성재는 최근 3년간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와 8위, 1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마지막 6개 대회에선 상위 15위 안에 5번이나 진입했다”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임성재는 “하와이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가 네 번째 출전인데, 좋은 기억이 있고 자신감도 생긴다”라면서 “올해 PGA투어는 단년 시즌으로 열리기 때문에 초반부터 성적을 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고 체력도 아낄 수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PGA투어는 올해부터 단년제로 시행한다. 지난해까지 2년에 걸쳐 시즌을 치렀지만, 올해부턴 1월에 시작해 9월에 마치는 단년제로 바뀐다. 총상금 2000만 달러의 8개 대회를 특급 지정대로 지정하면서 총상금도 증가했다. PGA투어에서 7번째 시즌을 맞는 임성재에게도 좋은 기회다. 임성재는 올 시즌 목표로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0년 마스터스 준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는 올해 마스터스 포함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그는 “US오픈 PGA 챔피언십 등 다른 메이저대회에서도 톱10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물론 마스터스가 1번이다. 그린 재킷을 입는 것이 꿈이다”라고 다짐했다. PGA투어 외에도 파리 올림픽, 프레지던츠컵까지 국제 대회도 많다. 임성재는 “만약 (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면 2020 도쿄 올림픽 때와는 다를 것이다. 3년 전 도쿄 올림픽 때는 첫날부터 너무 긴장해서 헤맸다. 파리 올림픽 개최지인 르골프나시오날 골프장이 괜찮아 메달 욕심도 난다”라면서 “프레지던츠컵은 두 번째 출전인데 미국에 열세다. 이번엔 꼭 이긴다는 자세로 나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한편, 더 센트리에서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이 결장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로 옮기면서 출전권을 잃었기 때문이다. PGA투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람의 이적에 PGA 선수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임성재의 생각은 어떨까. 이에 임성재는 “LIV로 간 선수들은 자신들의 선택으로 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할 것은 아닌 것 같다”라면서 “나는 LIV에 관심이 없다. PGA투어에서 뛰겠다”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1.0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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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공식 홈피, "김주형에게서 타이거 우즈가 보이는 이유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가 김주형(20)과 한국 남자골프에 대해 화려한 표현으로 극찬했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10일 오후(한국시간) 올린 기사에서 “칙칙폭폭 비켜! 톰 킴(김주형의 영어 이름) 열차는 슈퍼스타덤으로 곧바로 향하는 특급 열차가 됐다”고 표현했다. 기사의 제목은 '슈팅 스타 김주형에게서 타이거 우즈가 비쳐보인다'이다. 김주형의 영어 이름 ‘톰’은 그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만화 ‘토마스와 친구들’의 캐릭터 이름을 딴 것이다. 지난 8월 김주형이 PGA 투어 첫 승을 올렸을 때 이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 현지 매체들은 매우 흥미로워했고, 김주형을 ‘톰 열차’로 부른다. 김주형은 10일 끝난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만 20세에 벌써 2승을 기록했다. 만 20세 3개월에 2승을 올린 기세는 26년 전인 1996년 타이거 우즈(20세 9개월에 2승)보다도 빠르다. PGA 투어는 “김주형을 지금 당장 타이거 우즈와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긴 이르다”면서도 왜 김주형이 타이거 우즈를 떠올리는지에 대한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먼저 김주형이 첫 승을 올렸던 윈덤 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 1번 홀 쿼드러플 보기를 저지르고도 우승한 점, 올해 프레지던츠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점,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세계랭킹 4위이자 대회가 열린 코스에 대해 전문가라 할 만한 강자 패트릭 캔틀레이를 누른 점 등을 꼽았다. 그리고 김주형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사상 세 번째로 보기 없는 플레이로 우승했으며 주초에 심한 감기를 앓고도 이겨냈다면서 “이런 점이 타이거 우즈와 비슷하다”고 했다. 또한 PGA 투어는 김주형이 우승을 확정한 직후 18번 홀 그린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달려나와서 축하해준 임성재, 이경훈, 김성현 등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PGA 투어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의 지난해 우승자가 임성재, 올해는 김주형이다. 지난 몇년간 한국 남자골프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고 그걸 임성재와 김주형이 증명하고 있다. 이들이 김주형을 함께 축하해준 것은 그들 사이에 어떤 끈끈함이 형성됐기 때문이겠지만, 자신들이 아주 특별한 순간(한국 남자골프가 PGA 투어에서 위상이 달라진 순간)을 목격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형과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은 13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2.10.11 09:34
PGA

미국에 승리는 내줬지만...'코리안 브라더스' 잊지 못할 맹활약

“주형이가 경기에서 이기고 했던 세리머니가 계속 생각날 것 같다.” 2022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 팀 대표로 출전한 이경훈(31)이 대회를 마친 소감에서 막내의 활약을 언급했다. 그만큼 강렬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번 프레지던츠컵에는 이경훈, 김시우(27), 임성재(24), 김주형(20)까지 한국 선수가 네 명 참가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71야드)에서 끝난 프레지던츠컵 골프 대회는 미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한국 선수들이 3승(1패)을 따냈지만, 인터내셔널 팀은 5.5-6.5로 미국팀에 졌다. 인터내셔널 팀은 1라운드 포섬 1-4, 2라운드 포볼 2-8, 3라운드 포섬 4-10, 4라운드 포볼 7-11, 그리고 5라운드 싱글 매치플레이에서도 패하면서 총점 12.5-17.5로 미국 팀에 승리를 내줬다. 미국은 프레지던츠컵에서 2005년 이후 9연승을 이어갔다. 통산 전적에서도 12승 1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선발과 미국 외 나라들에서 뽑힌 선수들이 맞대결한다. 각 팀은 선수 랭킹과 단장 추천 선수로 구성된다. 인터내셔널 팀은 1998년 호주 대회에서 유일하게 승리했고, 2003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역대 프레지던츠컵에서 한국 선수가 네 명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경주가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으로 합류하면서 한국인이 총 다섯 명 포함됐다. 한국 선수들은 인터내셔널 팀이 따낸 승점 12.5점의 절반인 6.25점(2인 1조 경기는 따낸 승점 절반으로 계산)을 합작하며 선전했다. 김시우가 3승 1패를 기록했고, 임성재는 2승 1무 2패의 성적을 냈다. 이경훈은 2승 1패, 김주형은 2승 3패로 프레지던츠컵 데뷔전을 마쳤다. 인터내셔널 팀에서 3승을 거둔 선수는 김시우가 유일하다. 한국 팬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던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만든 주인공은 막내 김주형이었다. 김주형은 25일 전반부에 열린 포섬 매치에 이경훈과, 후반부에 진행된 포볼 매치에서는 김시우와 짝을 이뤘다. 김주형은 특히 김시우와 호흡을 맞춘 포볼 매치에서 맹활약했다. 포볼 매치는 두 명의 선수가 각자의 볼로 플레이해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이다. 김주형은 포볼 매치에서 패트릭 캔틀레이·잰더쇼플리를 상대로 극적인 1홀 차 승리를 이끌었다. 11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았고,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후 승리를 굳히자 모자를 집어 던진 후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SNS 계정은 이런 김주형의 모습을 소개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이라고 썼다. 김시우는 26일 대회를 마친 소감을 말하면서 “어제 주형이랑 플레이하면서 캔틀레이, 쇼플리가 워낙 어려운 선수인데 그 선수들을 이기니까 같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았다”고 했다. 이번이 프레지던츠컵 첫 출전인 이경훈은 “굉장했다. 어제 팀 경기를 잘해내서 좋았다. 이런 관중 앞에서 승리하는 게 정말 짜릿했다. 다들 기뻐하고 뛰고 하는 게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장면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김주형과 함께 승리한 경기와 그의 세리머니가 계속 생각이 날 것 같다고 했다. 김주형은 마지막 날 경기에서는 맥스 호마에게 1홀 차로 패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을 남겼고, ‘무서운 막내’의 강렬한 이미지를 새겼다. 한편 마지막 날 경기는 미국이 11-7로 앞선 채 시작됐고, 7번째 경기에 나선 잰더쇼플리가코리코너스(캐나다)를 1홀 차로 꺾으면서 15.5-9.5를 만들고 우승을 확정했다. 미국팀에서는 조던 스피스가 혼자 5승을 쓸어 담으며 이번 대회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호마도 4전 전승을 달성했다. 다음 프레지던츠컵 대회는 2024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2.09.26 11:02
골프일반

김시우·데이비스, 세계 1위 꺾어… 프레지던츠컵 유일 승점

김시우(27)가 인터내셔널 팀에 유일한 승점을 안겼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 매치에서 캠 데이비스(호주)와 한 조로 출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이상 미국)를 상대로 두 홀 차 승리를 거뒀다. 5개의 포섬 매치에서 인터내셔널 팀이 승전고를 울린 건 김시우- 데이비스 조가 유일하다. 14번 홀까지 2홀 차로 밀린 김시우-데이비스 조는 15번 홀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셰플러-번스 조의 더블 보기가 나온 사이 파를 기록했고, 16번 홀에선 김시우가 버디 퍼트를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김시우와 데이비스는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합작하며 앞서갔다. 역전을 허용한 셰플러-번스 조는 18번 홀에서 셰플러의 약 5m 파 퍼트가 홀을 벗어났고, 결국 김시우-데이비스 조가 웃었다. 역대 프레지던츠컵 중 가장 많은 4명의 한국 선수가 포함된 인터내셔널 팀은 다른 매치에선 모두 고개를 떨궜다. 4경기에서 승리한 미국이 승점 4, 인터내셔널 팀은 승점 1을 쌓는 데 그쳤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23 10:20
PGA

프레지던츠컵 출전 김시우, "5년 전엔 한국 선수 혼자라 외로웠는데...자부심 느껴"

“한국 선수들과 한국말로 소통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겁니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 선수 네 명이 출격한다. 올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단장을 맡은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은 6일 밤(한국시간) 자신이 선정한 추천 선수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 이경훈(31) 김시우(27)가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번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는 랭킹 기준으로 미리 출전을 확정한 임성재(24) 김주형(20)과 더불어 총 네 명의 한국 선수가 참가하게 됐다. 한국 선수가 네 명 참가하는 건 단일 대회 역대 최다이다. 종전 기록은 2011년 대회의 세 명(최경주 양용은 김경태)이었다. 2022 프레지던츠컵은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퀘일할로우에서 열린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 모두 12명씩으로 구성된다. 이번 인터내셔널팀에는 호주와 캐나다가 두 명씩, 일본, 남아공, 칠레, 콜롬비아에서 한 명씩 선발됐다. 한국 선수들이 인터내셔널팀 주축을 이루게 됐다. 이경훈과 김시우는 입을 모아 “인터내셔널팀에 보탬이 되는 활약을 하고 싶다”며 “한국 선수 네 명이 서로를 잘 알고 있어 호흡을 맞추기가 편하고, 한국말로 소통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훈은 이번이 프레지던츠컵 첫 참가다. 김시우는 2017년 이후 두 번째로 출전한다. 김시우는 “한국 선수가 네 명이나 출전하게 돼 한국인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2017년에는 한국 선수가 나 혼자여서 외로웠다”고 했다. 선수 외에도 최경주가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을 맡아 올해 인터내셔널팀에는 총 다섯 명의 한국인이 참가한다. 올해 미국팀은 스코티 셰플러,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쇼플리, 샘 번스, 저스틴 토머스, 토니 피나우가 랭킹으로 먼저 선발됐다. 단장 데이비스 러브 3세는 인터내셔널팀에 이어 추천 선수를 향후 발표할 예정이다. 1994년 창설된 프레지던츠컵은 지금까지 총 13차례 열렸다. 전적은 미국이 11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은경 기자 2022.09.07 14:54
PGA

디오픈 우승자 스미스, 결국 LIV 이적…프레지던츠컵도 영향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한다. LIV 골프 인티테이셔널 측은 스미스와 더불어 호아킨 니만(칠레) 마크 레시먼(호주) 해럴드 바너 3세(미국)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캐머런 트링갤리(미국) 등 6명이 LIV 골프로 이적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스미스는 올해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우승자로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다. 꾸준히 LIV 골프 이적설이 떠돌아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결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는 쪽으로 결론 내렸다. 이번에 이적하게 된 6명의 선수는 9월 2일부터 사흘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4차 대회부터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심이 쏠리는 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구성이다.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포인트 순위 1~8위 선수가 자력으로 출전하는데 스미스(1위)와 니만(4위)이 빠지면서 9위인 이경훈의 대회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미 임성재(3위)와 김주형(5위)이 이미 올해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확정한 상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31 10:04
PGA

임성재 "이번 시즌은 100점 만점에 90점"

“이번 시즌은 100점 만점에 90점은 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선수 최초로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24)가 자신 있게 말했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투어 챔피언십은 2021~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다. 선수의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톱 30에 들어간 선수만 나갈 수 있다. 임성재는 올해로 네 차례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는데, 이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그는 “뜻깊은 기록”이라며 “4년간 잘해왔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계속 이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투어 챔피언십에는 임성재와 이경훈(31)까지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참가한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랭킹에 따른 보너스 타수를 안고 시작하는데,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0언더파, 임성재는 4언더파를 안고 시작한다. 임성재는 "시작부터 차이가 나니까 다른 대회와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1위부터 30위까지 누구에게나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주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즐기면서, 재미있게, 집중하면서 하다 보면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임성재의 기록 분석 자료를 소개하면서 “임성재는 최근 16라운드 중 14차례 언더파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16라운드 중 두 번은 그날의 전체 선수 중 베스트 스코어였다. 또한 나머지 14라운드 중 8번은 그날의 베스트 스코어와 3타 차 이내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올 시즌 임성재는 정말 강력했다”고 평가했다. 임성재는 2018~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까지 통산 상금을 1694만7382달러로 늘려 한국 선수 PGA 투어 통산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이처럼 이룬 게 많은 올 시즌은 임성재 스스로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은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에 충분하다. 임성재는 올해 PGA 투어에서 비회원으로 도전을 시작해 우승까지 해내며 돌풍을 일으킨 후배 김주형(20)에 대해서도 “너무 잘해서 놀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아시아 선수들이 서양 선수들에게 체격 조건 등은 밀리지만, 마인드나 멘털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최근 선전에는 정신력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후 9월 프레지던츠컵과 9월 말 슈라이너스칠드런스 오픈, 10월 더CJ컵과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은경 기자 2022.08.25 09:45
PGA

프레지던츠컵 나가는 김주형 "2015년 관전하면서 먼 훗날의 꿈이라 생각했는데..."

생애 첫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김주형(20)이 “꿈만 같다”며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김주형은 지난 22일(한국시간) 프레지던츠컵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자동 출전권 부여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내셔널팀은 8명을 포인트 순으로 뽑고, 향후 단장 추천 선수가 4명 추가되는데, 김주형이 인터내셔널팀 5위로, 임성재(23)는 3위를 기록해 한국 선수 두 명이 선발됐다. 인터내셔널팀에는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1위로 뽑혔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2위), 호아킨 니에만(칠레·4위), 코리 코너스(캐나다·6위), 애덤 스콧(호주·7위), 미토 페레이라(칠레·8위)가 선발됐다. 김주형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아시안투어 상위 랭커 자격으로 초청 선수로서 도전을 시작해 단숨에 우승을 거머쥐며 정회원이 되는 드라마를 썼다. 그리고 꿈의 무대인 프레지던츠컵까지 나서게 됐다. 그는 7년 전인 2015년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갤러리로 관전했다. 김주형은 “언젠가는 여기서 팀의 일원으로 시합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먼 훗날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올여름, 이 짧은 시간이 모든 일이 벌어졌다”고 감격했다. 만 20세의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막내다. 그는 “젊은 에너지가 팀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팀에서 가장 어리기 때문에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하겠다. 내 에너지를 다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출전하는 임성재가 든든한 선배가 되어줄 것이라는 기대와 응원도 보냈다. 한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 이경훈(31) 역시 프레지던츠컵 승선 가능성이 크다. 이경훈은 선발 포인트 순위에서 9위에 올라 아쉽게 8명에 들지 못했지만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단장이 뽑는 추천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인트 1위 스미스와 마쓰야마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LIV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파다해 이들의 프레지던츠컵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데, 이들이 이탈한다면 이경훈이 가장 먼저 선발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팀에는 스코티 셰플러, 패트릭 캔틀레이, 샘 번스,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 토니 피나우가 먼저 선발됐다. 나머지 6명은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후 데이비스 러브3세 단장이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9월 2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퀘일할로우 클럽에서 열린다. 이은경 기자 2022.08.23 10:57
PGA

김주형, 프레지던츠컵 보인다..."20년은 활약할 선수" 단장도 극찬

윈덤 챔피언십 우승자 김주형(20)이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에 이어 첫 프레지던츠컵 출전까지 눈앞에 뒀다. 2022 프레지던츠컵 세계연합팀 단장을 맡은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은 김주형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8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이멜만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이멜만 단장은 이날 끝난 김주형의 윈덤 챔피언십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봤다면서 “김주형은 앞으로 20년간은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할 선수다. 10년 후에는 팀의 리더를 맡을 재목”이라고 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선발팀과 세계연합팀(미국 외 나라 선발팀)의 골프 톱랭커 단체전 맞대결이다. 격년제로 열리며, 당초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탓에 1년 연기됐다. 올해 9월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퀘일 할로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프레지던츠컵에는 팀당 12명씩 나가는데, 이중 8명은 세계랭킹에 기반한 순위로 결정하고 나머지는 각 팀의 단장 추천이다. 김주형은 올 시즌 PGA 투어 카드조차 없었다. 아시안투어를 기반으로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올해부터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고, 연이어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우승까지 달성하자 이번주 세계랭킹은 21위까지 급상승했다. 현재 세계랭킹 기준으로 세계연합팀에서 캐머런 스미스(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임성재, 호아킨 니만이 1~4순위다. 이어 김주형이 5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지난주 14위에서 무려 9계단이 상승했다. 김주형이 이번주 시작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세계랭킹이 더 올라갈 수 있다. PGA 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멜만 단장은 김주형에 대해 “윈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첫 홀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고도 무서운 기세로 우승까지 해냈다. 플레이가 미쳤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이어 “PGA 투어 카드가 없이 대회에 참가해서 우승을 하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압박감 속에서 최종 라운드의 후반 9홀 플레이를 견고하게 해내는 집중력이 놀라웠다. 그가 자랑스럽다”고 극찬했다. 김주형은 “올 시즌 남은 목표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과 프레지던츠컵 출전”이라고 했다. 그가 프레지던츠컵에 나선다면, 오랜 외국 생활로 영어에 능통한 장점이 충분히 발휘돼 좋은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현재 임성재와 김주형의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이경훈(31)도 출전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경훈은 세계연합팀 랭킹 9위이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8위 안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단장 추천 기회도 남아있다. 한국은 2011년 호주 프레지던츠컵에서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 세 명이 출전한 적이 있다. 이은경 기자 2022.08.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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